vr기기는 아무래도 앞부분에 무게가 쏠리는데 그와중에 눈은 살짝 위로 향해야 하기 때문에 눈이 튀어나올것 같은 괴로움이 있습니다. 이를 완화하고자 뒤통수에 밧데리도 붙이고 했지만 압력이 아주 사알짝만 사라졌더랬죠.
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해결책도 나름대로 발전해왔습니다.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바이브 디럭스 오디오 스트랩을 기기에 붙이는 것인데요, 요즘엔 Go QuestVR 에서 만든 오큘러스 헤일로 스트랩이 나오기도 해서 그 둘이 고려대상이었습니다. 최근 바이브에서 이 스트랩을 절판하면서 구하기가 어려워졌지만 다행히 한국 바이브 스토어에서 요청해 소량입고 했다 하니 필요하다면 여길 가길 추천합니다.
그렇게 온 바이브 디럭스 오디오 스트랩 VIVE Deluxe Audio Strap. 허접한 퀘스트 스트랩과 비교하니 눈물이ㅠㅠㅠ 솔직히 오큘러스에서도 전용 오디오 스트랩을 만들때가 된 것 같지 않나요?
우선 오큘러스 퀘스트를 분해합니다. 분해는 조금씩 힘으로 밀고 당기면서 하면 되요.
그리고~~ 3D 프린터로 퀘스트-스트랩 커넥터를 뽑아줍니다!
stl파일은 띵기버스에서 공유받았고, 3D 프린터는 서면의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필라멘트 구매 후 사용했습니다. 요즘은 이같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3D 프린트에 관한 간단한 교육만 받고 무료로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곳이 많습니다.
모듈은 퀘스트 옆구리에 ▼이런식으로 결합됩니다. 이쪽 결합은 쉬우니 한번 되는가 확인차 꼈다 빼고,
그 전에 바이브 스트랩과 모듈을 결합하는게 좋습니다. 뒤에 고무망치가 보이는데 그냥 손 힘으로는 잘 끼워지지가 않아 망치를 두들겼어요ㅎㅎ
이제 퀘스트와 합치면 거의 다 끝났습니다.
윗부분 찍찍이를 결합하기 위해 스트랩과 함께 온 작은 찍찍이를 꺼냅니다.
이렇게 완성! 일단 보기엔 쫌 멋있네요.
두어시간 써본 후기는, 확실히 쬐애끔 더 낫긴하고, 그리고 사운드가 만족스럽습니다! 중요하니 별표★하지만 눈 압력 문제는 일단 스트랩 자체에 익숙해져야 할것 같기도 하고, 여전히 뒤통수에 무게가 더 실려야 하는것 같기도 하고.. 사실 여전히 눈 아래가 눌리긴 하는데 뒤통수에 어떻게 배터리 거치대를 만들어 달아두면 좀 더 나을것 같네요. 일단 순정보다 훨 편하긴 합니다.